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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혼자놀기 메뉴얼

[번외편] 일렉기타 각 부분의 명칭

일렉기타의 각 부분 파츠의 명칭을 알아보겠다.


우선 일렉기타는 크게 헤드, 넥, 바디로 나뉜다.



헤드는 기타 회사마다 모양이 각기 다르다. 사진의 헤드모양은 일렉기타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펜더의 헤드모양이다. 특히 펜더와 헤드모양이 비슷한 기타가 많은데 펜더에서 사용권을 삿거나 무단사용이거나 짝퉁일 것이다.

헤드에는 헤드머신(또는 튜닝머신)과 스트링리테이너가 장착되어 있다.
헤드머신은 스트링을 걸어 돌리면서 조율을 하는 것이다. 좋은 것일수록 안정성이 뛰어나 튜닝이 잘 틀어지지 않는다. 쉽게 구할수 있고 안정성이 좋은 것으로 고또(gotoh) 제품이 유명하다.
스트링 리테이너는 보통 약한 1, 2번줄에 장력을 더 주거나 너트에서 스트링이 빠지지 않게 해 주는 역할이다. 모양도 T자형, 나비모양, 원형 등 여러가지가 있고 스트링 리테이너를 사용하지 않는 기타도 있다.(Suhr의 경우)




넥은 지판이 있는 부분으로 왼손으로 연주하게 되는 곳이다. 넥의 제일 윗쪽에는 너트가 박혀있고, 그 다음부터는 금속재질의 플렛이 박혀 있다. 

넥의 재질은 보통 메이플이나 마호가니를 많이 사용한다. 메이플, 마호가니 목으로 된 넥에 메이플, 로즈우드, 에보니 등의 지판을 붙인다. 에보니의 경우 레스폴형 기타에 많이 사용되고 매우 단단한 흑단목인데 고급 재료인 대신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본인 처럼 기타 관리를 귀찮아 하는 사람들은 메이플이나 로즈우드 지판이 좋다. 

넥을 자르는 방법에 따라서 플렛쏜 방식과 쿼터쏜 방식이 있는데 기후적 여건 때문에 우리나라는 뒤틀림에 유리한 쿼터쏜을 선호하는 편이다.

넥의 제일 윗부분에는 너트가 장착되어 있다. 너트는 기타의 개방현을 담당하는 부분인데 재질은 본(bone)이나 플라스틱 합성수지를 사용하고 상아나 금속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개방현은 의외로 많이 사용하므로 너트 재질도 중요하다. 보통 고가의 기타는 본넛을 사용하나 플라스틱 너트도 밀도나 강도가 본넛에 못지 않은 것들이 있고 하이엔드에도 사용되므로 꼭 본넛을 고집하지 않아도 좋다.

그 다음 금속으로 넥에 쭉 박혀 있는 것이 플렛이다. 보통은 여러가지 금속의 합금(니켈, 브론즈, 실버 등)으로 만들어지나 고가의 기타에는 스테인레스가 사용되기도 한다. 다른 합금은 밴딩이나 비브라토를 통하여 마모가 되어 주기적으로 드레싱이나 심지어 리프렛이 필요하지만 스테인레스는 거의 반영구적이라고 보아도 좋다.(하지만 스테인레스도 도구 등으로 힘을 주어 찍어버리면 찍히니 조심하자)




그 다음은 바디이다. 

바디의 재질은 보통 엘더, 에쉬, 베이스우드, 마호가니 등을 사용한다. 일렉기타의 전기적인 장치는 모두 바디에 다 장착되어 있다.

픽업은 스트링의 떨림으로 인한 소리를 받아들이는 마이크 같은 역할을 한다. 자석에 코일을 감은 형식으로 만들어지며, 일렉기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넥쪽에 있는 픽업을 프론트 픽업, 중간을 미들픽업, 브릿지쪽 픽업을 리어픽업 또는 브릿지 픽업이라고 한다. 미들 픽업이 없는 모델도 있으며, 아예 리어픽업만 있는 모델도 있다. 보통은 싱글픽업과 험버커 픽업으로 나뉘는데 사진의 기타는 모두 싱글픽업이며, 싱글픽업을 두개 붙인 것이 험버커 픽업이다. 싱글픽업 크기의 험버커 픽업도 있다. 보통 던컨, 디마지오, 펜더, 깁슨 등이 많이 사용되며 다른 하이엔드 픽업도 많다. 국산은 대체적으로 테슬라나 스카이픽업이 좋다고 한다.

픽가드는 Pick Guard, 즉 피크로 인한 스크래치를 막는 역할을 하는데 보통 픽가드가 있는 기타는 픽가드에 픽업, 포텐셔미터 등 전기적인 장치들이 연결된다. 또한 픽가드는 기타의 멋을 내기 위하여 사용되기도 하며, 국내에도 픽가드를 커스텀으로 제작하여 주는 업체가 있다. 

브릿지는 스트링이 항상 닿아 있는 부분으로 역시 기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브릿지는 용도와 형태에 따라 플로이드 로즈, 싱크로나이즈드, 튠오메틱 브릿지 등이 있다. 쉽게 구할 수 있고 안정적인 것으로 고또, 윌킨슨, 쉘러 등이 많이 사용된다. 

픽업셀렉터는 어느 픽업을 사용할 것인지 결정한다. 3단 셀렉터 5단셀렉터가 있으며 조합은 배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위 사진의 기타의 경우 5단 셀렉터로 리어쪽에 두면 리어픽업 미들과 리어 사이에 두면 미들과 리어픽업을 모두 사용하고, 가운데 두면 미들픽업을 프론트와 미들 사이에 두면 프론트와 미들픽업 모두사용, 프론트로 두면 프론트 픽업만 사용하게 된다.

볼륨과 톤노브는 사진처럼 1볼륨 2톤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간단하게 1볼륨 1톤이나 톤을 바이패스 시키고 1볼륨만 사용하기도 한다. 레스폴 같은 경우는 2볼륨 2톤이다. 보통은 톤을 모두 개방하고 볼륨을 많이 조작하며, 다채로운 음색을 만들기 위하여 톤을 만들기도 한다. 본인은 1볼륨 1톤을 선호한다. 노브는 보통 싱글픽업에는 250k, 험버커 픽업에는 500k A커브 또는 B커브 포텐셔미터가 사용된다. 

짹플레이트는 기타 짹 플러그를 연결하는 곳으로 스위치크래프트 사의 짹이 안정적이라고 정평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