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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올드보이 (미국판 2013)


미국판 올드보이를 보았다.


한국판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2003)를 거의 비슷하게 리메이크 한 영화이다.


원작의 오대수 역에는 조슈 브롤린(조 두셋 역)이 그 역을 맡았고, 이우진 역에는 샬토 코플리(에이드리안 프라이스 역)가 그 역을 맡았다. 미도는 엘리자베스 올슨!!!(마리 역)이 연기했고, 인상적인 것은 사뮤엘 L. 잭슨이 감옥의 간수장(?, 원작에서 최민식이 이빨을 다 뽑아버리는 사람)을 연기했다는 점이다.


영화 자체는 나쁘지 않다. 원작의 스토리가 여러가지 사람의 말초신경을 자극 할 수 있는 소재이고, 충격적인 반전도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만약 원작을 보지 않았고 이 자체가 원래 미국 영화였다면 재미있는 영화를 한 편 보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올드보이 미국판은 원작 올드보이를 보고 난 다음의 그 충격에는 미치지 못했다. 물론 스토리를 대략적으로 나마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한국적인 어두움과 미국적인 어두움의 차이도 있는 것 같고, 결정적으로 '독백'이 없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때 쯤 이런 독백이 나와야 하는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작을 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볼 때, 원작과 차이점을 비교해보면서 보는 것도 재미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원작과의 차이점은 나무위키에서 자세히 설명해 놓았지만, 독백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라거나 군만두를 주로 먹지만 다른 음식도 곁들여 나온다, 산낙지를 먹지 않는다, 마리(원작에서는 미도)가 최면에 걸린 것이 아니다. 에이드리안 프라이스(원작에서는 이우진)의 과거가 원작보다 더 충격적이다. 라는 점 등이 있겠다.


굉장한 수작이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은 영화이며, 원작을 본 사람들은 원작과 비교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미국판 올드보이의 예고편을 소개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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