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파랑1을 재미있게 본 후 모든 면에서 전편 보다 나은 후편이라는 평이 있어 살파랑2를 보았다.
살파랑1에서 악역으로 나와 견자단에게 박살났던 오경(진지걸 역)과 옹박에서 무릎과 팔꿈치로 적들을 박살냈던 토니 자(차 역), 살파랑1에서 진장관 역을 맡은 임달화가 주연이며, 악역으로 엽문3 등에 출연했던 장진(교도소장 역)이 나온다.
살파랑1은 살파랑2와 연결되는 시리즈는 아니다. 전혀 다른 영화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제목이 서로 살파랑으로 같은 이유는 느와르를 담아내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진지걸(오경)은 장기밀매조직에 잠입하여 있는 언더커버(잠입경찰)이다. 진지걸(오경)은 장기밀매조직 보스의 심장병을 고치기 위하여 보스의 동생을 납치하려던 작전을 경찰에 알리고 작전에 투입된다. 그 곳에서 장기밀매조직, 보스의 동생이 고용한 경호원, 경찰들의 총격전 끝에 경찰은 보스의 동생을 구해 내지만 진지걸(오경)은 잠입경찰이라는 사실을 들키게 된다. 장기밀매조직의 보스는 진지걸(오경)을 태국에 있는 교도소로 보내고 형사과장(임달화)에게 동생과 진지걸(오경)의 교환을 요구하고, 형사과장(임달화)는 홀로 위 교도소로 잠입한다.
한편, 차(토니 자)는 위 교도소의 교도관이다. 차(토니 자)의 딸은 골수 기증자를 찾고 있다. 차(토니 자)는 난동을 피우는 진지걸(오경)을 제압하며 교도소장(장진)의 신임을 얻고, 교도소장이 장기밀매를 위하여 납치하였던 여자 중에서 토니 자의 딸에게 골수를 기증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주지만 교도소장이 인신매매와 장기밀매에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위험에 처한 진지걸(오경), 형사과장(임달화)를 도와주게 된다.
이후 <장기밀매조직, 교도소장(장진)> vs. <오경, 임달화, 토니 자>의 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토니 자의 딸이 찾던 골수 기증자가 결국 오경이라는 설정이지만 토니 자는 이를 모르고 있었고, 자신의 딸을 살릴 수 있는 상황에서 생판 모르는 임달화와 오경을 도와준다는 선택을 나는 하지 못했을 것 같다.
살파랑1을 워낙 인상 깊게 봐서인지 살파랑2는 확실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살파랑2는 살파랑1에 비하여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이다. 살파랑1이 워낙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되는 영화라 그렇기는 하겠지만...
스토리도 확실히 살파랑1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된다.
살파랑1에서 오경이 맡은 역할 정도라고 보이는 칼잡이는 홍콩경찰 10여명을 손도 못쓰게 하고 무참히 살해하지만 오경에게는 간단히 제압된다.
토니 자의 딸의 꿈에 늑대가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2015년도에 만들어진 영화라고 하기에는 CG가 엉망이라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액션면에서는 훌륭하다. 토니 자, 오경, 장진 모두 액션 영화에서 활약했던 걸출한 배우들 아닌가. 볼만한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마지막으로 예고편을 소개하며 글을 마친다.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토피아 (0) | 2016.05.12 |
---|---|
올드보이 (미국판 2013) (3) | 2016.05.06 |
살파랑 (0) | 2016.04.29 |
찰리 컨트리맨 (0) | 2016.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