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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 - 남시언



자기 PR의 시대이다.

블로거는 끊임없이 컨텐츠를 만들어 내야 하므로, 블로그를 한다면 컨텐츠 생산 능력을 인정 받을 수 있다.

당신 보다 토익 점수가 높은 사람, 학력 또는 학점이 높은 사람, 자격증이 많은 사람, 좋은 환경에서 공부한 사람은 얼마든지 많을 수 있다. 하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며 컨텐츠를 생산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다.

블로그에 당신의 커리어, 자격, 장점 등을 어필하라. 블로그가 스펙을 이긴다.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의 전반부에서 남시언 작가는 위와 같은 내용을 모토로 하여 본인의 경험을 통한 논증을 하였다.


블로그는 잘 엮인 책이 될 수도 있다. 작성한 포스트를 모아 책으로 출간 할 수 도 있다. 또한 이력서를 쓸때 자신의 블로그를 넣어 두면 인사담당자가 자신을 더 잘 파악 할 수 있고, 취업을 할 확률도 높다. 


위와 같은 내용은 어느정도 수긍이 가고, 실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다만, 쉽지는 않을 것이다. 나의 생각이지만 그렇게 좋은 퀄리티의 포스팅을 계속 하려면 하루종일 포스트 거리에 대하여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에서 멋진 글을 쓰려하지말고 당신만의 스토리텔링을 하라고 하지만 막써놓은 글은 나도 부끄럽고 그것을 보는 다른 사람들도 부끄러울 것다. 또한 저자는 목표를 가진 블로그를 하라고 하지만 목표가 취업이라면 블로그를 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될 것이다. 좋아하는 일이라도 직업이 되면 스트레스가 되는 것 처럼 말이다.

취업을 위하여 또는 다른 어떤 목표(라기 보다는 의도)를 가지고 블로그를 하는 것 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한 꾸준한 포스팅을 하다 보면 취업의 기회나 출판의 기회 같은 좋은 기회가 찾아 오지 않을까? 아마 저자도 이 말을 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블로그를 만능인 것처럼 표현하였다. 블로그를 하면서 한 고민, 그에 대한 해결 사례 등이 소개되어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 의 후반부에는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블로그 운영의 여러가지 팁을 알려준다.


이에 대하여 저자는 '블로그의 이름을 짓는법, 멘토 블로그를 찾아라, 어떤 글을 쓸 것인가, 법칙을 만들어라' 등 참고하면 좋을 만한 사항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아직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블로그를 시작 한 후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끊임없이 고민한다. 그 고민과 그 문제의 해결을 포스팅한다면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고, 나도 그 문제의 해결방법을 저장해 두고 다음에 같은 문제가 발생 하였을때 블로그를 열어보고 쉽게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의미없이 휴대폰 게임이나 하면서 보낸 시간을 돌이켜 보면 참 바보 같았다는 생각이 든다. 휴대폰 게임을 하더라도 그 게임에 대하여 분석하고 공략하고 그것을 포스팅 하면 어느 누군가는 내 포스팅을 보고 도움을 받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개인적으로도 나의 노하우와 정보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저장하여 언제든 꺼내어 볼수 있을 것이다. 그 정보가 모여 나의 커리어가 될 수도 있고, 단순히 꺼내어 보는 추억거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어떤 경우라도 그냥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는 훨씬 생산적일 것이다. 글을 쓰려면 머리라도 계속 쓰니 치매 예방에라도 도움이 될 것 아닌가.


포스팅을 하기 위하여 정보를 모으기 보다는 살아 가며 얻어가는 정보들 또는 이것 저것 고민하고 공부하며 얻게되는 정보들을 포스팅 하는 것, 그것을 두고 두고 꺼내어 보는 것에 대한 깨닳음이 내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 아니 '인생을 바꾼 기적의 블로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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