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 GTune MKF14S 청축 기계식 키보드 사용기
오래전에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만져보고.. 그 타건감에 매료되어 '키보드를 바꿔야지' 하는 생각만 갖고 있다가, 원래 사용하던 벌크 키보드에 커피를 쏟는 바람에 드디어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하게 되었다.
기계식 키보드는 처음이라 뭘 사야할지 몰라 검색하던 중 '한성'이라면 믿을 만 하다고 생각하여(가격도 적당해 보이고..) 한성의 GTune MKF14S를 구매하게 되었다.
우선 중점을 둔 것은 '찰칵찰칵'하는 소리가 큰 청축일것, 쓸데없이 크지 않고 군더더기가 없을 것 정도로 생각했는데 어느정도 생각했던 것과 같아 만족스럽다.
색깔은 검은색과 흰색이 있는데, 앞서 검은색 키보드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흰색으로 골랐다.
우선 처음 키보드를 USB에 연결하면 빨간색 빽라이트가 들어온다.
빨간색 백라이트가 눈이 아프다면(실제로 계속 키보드를 쳐다보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눈이 아프지는 않다) 취향에 따라.. 용도에 따라 백라이트를 변경할 수 있다.
5가지 모드로 변경이 가능한데.. Fn 키와 g1 ~ g5까지를 조합해서 변경가능하다.
이건 FPS용으로 보인다.
이건 RTS 쪽으로 보인다.
이것도 RTS.. 인듯..
이것도 RTS인듯...
이건 FPS...
어쨋든 처음 사본 기계식 키보드인데 대만족이다.
보통 키보드를 사자마자 제일 처음 하는 것이 왼쪽 컨트롤키와 얼터키 사이에 있는 윈도우 키를 빼버리는 것인데..(게임 좋아 하는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이 키보드는 그런 점을 고려해서 윈도우키를 키보드 자체에서 락해버릴 수 있다.
그리고 사용후기에 펑션키(F1~F12)가 숫자키 바로 위에 있어서 불편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그점은 불편하지 않았다.
그리고 청축 키보드의 특징으로 타건음이 크다보니 밤에 타이핑을 할때는 소리가 좀 큰데 키보드 타이핑 소리가 경괘하게 느껴져 오히려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다.
다만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전에 사용하던 키보드보다 스페이스바가 크고 그래서 한/영전환 키가 좀더 오른쪽으로 치우쳐 져있다.
한영전환을 자주하는 편이라 그 부분이 좀 거슬렸는데 지금은 살짝 적응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