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사용기
담배를 끊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담배 값을 아껴보기 위해서) 큰맘먹고 전자담배를 사봤다. 약 2주가량 전자담배를 피워 보았고,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용기를 작성한다.
구입방법은 매장에서 가면 비싸게 구입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방구석 기타리스트 답게 밖에 나가는 것도 싫어 하고 해서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결국 니코틴을 사려면 매장에 가긴 가야 한다.) 사용법이라던지 어떤것을 사야할지 인터넷을 찾아보던 중 justfog社의 1453이라는 모델이 좋다는 말이 많아서 1453으로 선택했다.
가격은 저렴하다. 위 1453기계가 3만원 가량이고, 액상(담배의 맛을 결정하는 액체 - 종류는 무궁무진하다)과 니코틴은 동네 전자담배 샵에 가서 약 3만원 가량에 샀다.
3만원 가량의 액상을 아직 다 써보지 않아서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약 2주간 전자담배를 피워 본 결과 최소 2달 이상은 사용할 수 있을것 같다.
현재는 니코틴의 농도를 좀 진하게 해두었는데, 천천히 농도를 연하게 해 나가면 될 것 같다.
전자담배의 원리는 위의 니코틴과 섞인 액상을 전기로 순간적으로 끓여 그 수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인 것 같다.
전기는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마이크로5핀 충전기(휴대폰 충전기)로 충전하는 방식이라 편리하며, 하루 이상은 충분히 사용하므로 밤에 자기전에 충전만 해두면 되니 배터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액상은 담배에 꽉 채워 넣으면 반나절 길게는 하루까지 사용가능하므로 많이 피우는 사람만 액상을 조그만 병 같은데 넣어서 사무실과 집에 두면 된다.
또다른 소모품이 하나 있는데 '코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코일의 가격도 1000원미만으로 상당히 저렴하고 일주일에 한번씩만 교체해 주면 되니 별로 걱정 할 것은 없다.
관리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카토마이저를 세척해주고, 코일만 갈아주면 되는 것 같다.
보통 담배를 하루에 한갑씩 피운다고 하면 약 15만원 가량이 드는데, 전자담배는 초기 기계값 3만원, 2달에 한번 액상값 3만원, 한달가량 코일값 5000원 정도이니 담배값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강추이다.
(전자담배 액상 값을 담배값처럼 올린다는 소문도 있긴하다만..)
전자담배를 피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마 금단현상에 대하여 궁금해 할 텐데, 나의 경우는 약 15년을 담배를 피워 왔지만, 전자담배로 바꾼 후 금단현상을 느껴본 적이 없다.
담배생각이 날 때 전자담배를 피우면 담배 생각이 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담배처럼 냄새가 나지 않으니 아주 좋다.
내가 구입한 justfog사의 1453 사진인데 구성은 왼쪽위 usb충전 케이블, 오른쪽위 여분 코일 2개, 아래 본체이다.
본체는 다시 왼쪽부터 빨대(?), 카토마이져, 배터리로 구성되어 있고, 돌려서 결합하는 방식이다.
나는 약 3만원 정도에 위 세트와 여분카토마이져 1개, 그리고 파우치, 목걸이 등 악세사리까지 포함된 것을 구매했다.
설명서에 액상 채우는 법, 코일교체하는 법은 자세히 나오니 생략하겠다.
액상은 종류가 많은데 가까운 전자담배 샵에 가서 여러가지 시연해보고 맘에 드는 것으로 구매하면 된다.
요즘 한번씩 전자댐배의 유해성에 대하여 기사가 나오는데, 전자담배의 역사는 오래 되지 않아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으나 대부분은 담배보다는 훨씬 무해하지만 유해성 물질이 검출 되기는 한다라는 내용이다.
건강에 대한 부분은 스스로 책임져야 할 문제이니 잘 판단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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